리비알 고지혈증 영향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환자들이 진료실을 찾을 때마다 저는 25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이 약의 독특한 기전을 먼저 설명합니다. 티볼론 성분의 리비알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의 세 가지 활성 성분으로 대사되어 부위별로 다르게 작용하는 매우 영리한 약물입니다. 많은 여성이 혈중 지질 수치 변화를 걱정하지만, 실제 의학적 근거를 살펴보면 단순한 수치 하락보다 더 중요한 임상적 유의성이 존재합니다.
리비알의 독특한 대사 과정과 호르몬 작용
리비알은 복용 후 간과 장에서 빠르게 대사되어 세 가지 생물학적 활성 대사물로 전환됩니다. 3알파 및 3베타 하이드록시 대사물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결합하여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반면 델타-4 이성질체는 프로게스테론과 안드로겐 효과를 나타내어 자궁내막을 보호하고 간에서의 대사에 관여합니다.
에스트로겐과 안드로겐의 복합적 효과
이러한 복합적인 작용 덕분에 리비알은 유방 조직에서는 에스트로겐 활성을 억제하여 유방통이나 유방 밀도 증가를 최소화합니다. 간에서는 안드로겐 작용을 통해 성호르몬 결합 글로불린 수치를 낮추고 유리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켜 성욕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다면적인 특성은 일반적인 호르몬 요법과 차별화되는 리비알만의 장점입니다.
리비알 고지혈증 수치 변화의 실체
임상 연구에 따르면 리비알 2.5mg을 매일 복용할 경우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 20% 정도 감소하는 현상이 관찰됩니다. 이는 수치상으로만 보면 고지혈증 악화처럼 보일 수 있으나, 동시에 총콜레스테롤은 10%, 중성지방은 20% 가량 함께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간 감소하거나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HDL 수치 하락과 실제 혈관 건강의 상관관계
수치상의 HDL 하락이 반드시 동맥경화 위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영장류 및 인체 대상 연구 결과, 리비알 복용으로 인해 혈중 HDL 농도는 낮아지더라도 세포 내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는 HDL 본연의 기능인 역콜레스테롤 수송 능력은 저하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리비알은 LDL의 산화를 억제하고 크기가 작고 치밀한 나쁜 LDL 입자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혈관 건강에 중립적이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고지혈증 환자가 리비알 복용 시 주의할 점
이미 고지혈증이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도 리비알은 비교적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여성에게서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는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혈압 수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경구용 에스트로겐 요법과 달리 정맥혈전색전증의 위험을 유의하게 높이지 않는다는 점은 큰 이점입니다.
리비알은 수치상의 변화보다 혈관 보호 기능과 대사적 이점이 균형을 이루는 약물입니다. 혈중 지질 수치에 변화가 생기더라도 전문의와 상담하며 정기적인 검사를 병행한다면 안전하게 갱년기 증상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환자 개개인의 병력과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처방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출처 : Speroff’s CLINICAL GYNECOLOGIC ENDOCRINOLOGY AND INFERTILITY 10th Edi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