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음부 관리의 근거 중심 가이드: 위생, 윤활, 치료적 접근

외음부 청결과 피부 보호를 위한 천연 비누 이미지, 여성 민감 부위 관리 개념

외음부는 점막피부(mucocutaneous epithelium)로 구성된 복합 구조로, 그 환경은 생리학적으로 매우 가혹합니다.

따라서 관리의 기본 원칙은 보호막(barrier layer)의 유지불필요한 자극의 최소화입니다.

1. 세정 원칙: 최소한의 세정, 최대한의 보호

과도한 세정은 각질층의 지질을 제거해 수분 손실을 초래하고, 상피세포의 수축과 균열을 유발합니다.

비누는 pH 중성의 무향 제품만 사용하며, 하루 1~2회 이하가 적절합니다. 문지르거나 스크럽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2. 좌욕의 치료적 역할

좌욕은 일시적 습윤 환경을 제공하여 딱지 제거와 상피 회복 촉진에 도움을 줍니다.

단, 20분 이내로 제한하며 장기 사용은 과도한 건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필요 시 치료 계획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3. 습윤 자극 요인의 관리

열, 땀, 질 분비물, 소변, 대변 등은 외음부 상피에 지속적 자극을 주는 주요 요인입니다.
환자 교육 시 ‘통풍 가능한 의복, 면속옷, 즉시 세정’이 핵심이며, 팬티라이너의 장시간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4. 윤활제와 보습제의 선택

상피의 barrier layer 손상은 증발성 수분 손실을 가속합니다.
Petrolatum 기반 윤활제(Vaseline)는 자극이 없고 수분 증발을 지연시켜 상피 회복을 촉진합니다.
로션형 제제는 알코올 함유로 작열감(stinging)을 유발할 수 있어 지양합니다.

5. 정상 변이의 인식과 상담

외음부의 홍반, 비대칭, papillomatosis 등은 생리적 변이이며 질환이 아닙니다.
특히 vestibular erythema는 염증이 아닌 정상 혈류 소견인 경우가 많으므로, 객관적 관찰과 환자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결론

외음부 관리의 목표는 자극의 최소화와 상피 장벽의 회복입니다.
세정, 윤활, 환기, 자극 회피라는 기본 원칙만으로도 대부분의 비감염성 외음부 질환은 예방 가능합니다.
지속적 가려움, 통증, 분비물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감염·피부질환 감별을 위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출처

Genital Dermatology Manual FOURT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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