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후 3주째부터 배아는 ‘배아’라고 불리며 기관 형성이 시작되는 배아기로 접어듭니다. 이 시기에는 심장이 단순한 수축성 관으로 형성되고 , 4주째에는 심혈관계가 형성되어 배아 내부와 융모막 융모 사이의 실제적인 순환이 이루어집니다. 태아의 뇌와 척수를 형성하는 신경관은 임신 6주 말까지 닫히게 됩니다.

태아기는 수정 후 7주(마지막 월경 시작 후 9주)부터 시작되며, 이때 태아의 길이는 약 24mm에 이르고 대부분의 장기 시스템이 형성됩니다. 이후 태아는 성장과 성숙의 시기를 맞이합니다. 임신 12주경에는 팔다리 싹이 발달하고 손가락과 발가락이 형성되며 , 뼈의 골화 중심이 나타납니다. 20주에는 태아의 움직임이 약 1분마다 감지될 정도로 활발해지며, 하루의 10~30%는 활동 상태를 유지합니다. 40주가 되면 태아는 완전히 발달하여 출산을 맞이할 준비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