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약 복용 중 임신 준비 이렇게 하세요 25년 차 양천구 산부인과 전문의의 조언

임신 중 혈압약 관리 안내 — 양천구 기쁜소식산부인과
임신을 준비하는 30대 여성의 편안한 일상 — 양천구 신정동 기쁜소식산부인과

최종 업데이트: 2026년 7월 5일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여성이 임신을 계획한다면 지금 먹는 약을 그대로 유지해도 되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만성 고혈압, 언제부터 진단되나요

임신 전부터 혈압이 높았거나 임신 20주 이전에 진단된 고혈압은 만성 고혈압으로 분류합니다. 분만 후 3개월이 지나도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만성 고혈압으로 다시 분류합니다. 만성 고혈압이 있는 여성은 임신 중 자간전증이 겹쳐 발생할 위험이 정상 혈압 여성보다 약 5배 높습니다.

따라서 만성 고혈압을 가진 여성은 임신 전부터 산부인과와 협진하여 약제 종류와 혈압 조절 상태를 점검받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임신이 확인된 후에 뒤늦게 약을 바꾸는 것보다 계획 단계에서 미리 조정하는 것이 태아에게 훨씬 안전합니다.

임신을 계획한다면 ACE 억제제와 ARB는 반드시 교체합니다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 억제제)와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계열의 혈압약은 임신 중기와 후기에 태아 신장 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어 임신을 계획하는 시점부터 다른 약제로 교체해야 합니다. 이 계열의 약을 임신 중기 이후까지 복용하면 양수과소증, 태아 사지 구축, 두개골 형성 이상, 폐 저형성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분기 노출만으로는 기형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으나, 계획된 임신이라면 애초에 노출을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25년 차 전문의 소견 — 진료실에서 결혼 후 임신을 준비하며 내원하는 고혈압 환자 중 상당수가 ACE 억제제나 ARB 계열 약을 복용하고 있음에도 이를 계속 복용해도 되는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임신 계획이 있다면 산부인과 진료 전에 처방한 내과나 가정의학과와 미리 상의해 임신에 안전한 약제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혈압약

메칠도파는 오랜 기간 임신 중 만성 고혈압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어 온 약제로, 기립성 저혈압 외에 특별한 태아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라베타롤과 니페디핀 같은 칼슘채널차단제 역시 임신 중 기형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근거 없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히드랄라진도 임신 중 자주 사용되는 약제로 알려진 기형 유발 효과는 없습니다.

다만 니페디핀을 황산마그네슘과 함께 사용할 때는 저혈압이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이는 담당 의료진이 조절할 부분입니다. 결국 임신 중 혈압약 선택은 원칙적으로 담당 산부인과 전문의와 함께 결정해야 하며, 스스로 판단하여 약을 끊거나 바꾸는 것은 위험합니다.

목표 혈압, 예방적 아스피린, 분만 시기

임신 중 만성 고혈압 관리의 목표 혈압은 일반적으로 140/90mmHg 미만이며, 당뇨로 인한 신장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135/85mmHg 미만으로 더 엄격하게 조절합니다.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만성 고혈압을 포함한 자간전증 고위험군 여성에게 임신 12주에서 28주 사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분만 시기는 혈압 조절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약 없이 혈압이 잘 유지되는 경우 38에서 39주, 약으로 잘 조절되는 경우 37에서 39주, 약을 자주 조정해야 할 정도로 조절이 어려운 경우 36에서 37주 분만을 고려합니다. 모유수유 중에는 메칠도파, 라베타롤, 니페디핀은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나, 아테놀올은 모유로 많이 이행되어 신생아 서맥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내원하세요
  • 혈압이 160/110mmHg 이상으로 측정될 때
  • 심한 두통이 약을 먹어도 가라앉지 않을 때
  • 눈앞이 흐리거나 빛이 번쩍이는 시야 이상이 있을 때
  • 오른쪽 윗배가 아프거나 갑자기 명치가 답답할 때
  • 얼굴과 손이 갑자기 심하게 붓거나 체중이 급격히 늘 때
  • 소변량이 눈에 띄게 줄었을 때
  • 태동이 평소보다 확연히 줄었다고 느낄 때
자주 묻는 질문

Q. 혈압약을 먹는데 임신 계획이 있으면 미리 병원에 가야 하나요.
네, 임신을 시도하기 전에 반드시 방문하여 현재 복용 중인 약이 임신 중에도 안전한 약인지 확인받아야 합니다.

Q. ACE 억제제나 ARB를 먹다가 임신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임신을 확인한 즉시 담당 의료진과 상담하여 약을 바로 안전한 약제로 바꾸어야 하며, 스스로 판단해 임의로 중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Q. 임신 중 혈압약을 계속 먹으면 태아에게 안전한가요.
메칠도파, 라베타롤, 니페디핀 등 임신 중 사용이 권장되는 약제는 특별한 기형 발생 위험이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Q. 모유수유 중에도 혈압약을 계속 먹어도 되나요.
대부분의 임신 중 사용 약제는 모유수유 중에도 사용할 수 있으나, 아테놀올처럼 주의가 필요한 약제도 있어 담당 의료진과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 글은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산부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김정식 원장이 25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작성하였으며, 양천구 신정동 기쁜소식산부인과에서 환자 교육 목적의 전문 의학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운영합니다.

출처: Williams OBSTETRICS 25TH EDITION / Gabbe’s Obstetrics Normal and Problem Pregnancies EIGHTH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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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산부인과 김정식 원장 프로필 - 25년 경력 산부인과 전문의, 의학박사, 한림대 의대 교수 출신, SBS 자문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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